#강서구 #하늘공원 #억새 #엄마1 2020 하늘공원 2020. 01. 26 하늘공원 익선동이며 삼청동 같은 핫 플레이스는 시장길 가듯 서둘러 가던 울 엄마 하늘공원은 맘에 들었나 보다. 비록 억새는 다 잘려서 한적하고 스산한 벌판이 돼 버렸지만 넓디 넓은 땅을 가득 채웠을 억새와 꽃들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한강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풍경만으로도 엄마에겐 좋은 나들이가 된 듯하다. 다행이다, 서울에서의 마지막 날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어서...... 1월 27일 엄마가 부산으로 내려가셨다. 엄마와 같이 지낸 열흘 간은 내게 너무나 평화롭고 환한 시간들이었다. 열흘 내내 새벽녘 문득 잠에서 깨면 내 시야에 들어온 엄마를 보는 것만으로도 요즘 날 괴롭히던 불안과 걱정이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날들이었다. 엄마가 내려갈 날이 다가오면서부터는 또 다시.. 2020.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