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미온 #배를 엮다 #마지메 #식물 #광합성1 사랑 없는 세계 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서혜영 옮김 은행나무 펴냄 미우라 시온의 전작 『배를 엮다』를 너무 재밌게 읽었었다. 사전 편찬 작업을 하는 출판사의 사람들이 나오는 이야기였는데. 이번 작품 『사랑 없는 세계』는 식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이의 이야기다. 두 작품 속에는 악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우직함만으로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설 속에는 있다.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데 서툴고 영리한 사교술은 없지만, 이들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무엇보다도 필요한 사람들이다. 묵묵히 끈기 있게 한 가지 일에만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현명해지는 게 아닐까. 이야기는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후지무라가 엔푸쿠테이라는 요릿집에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2020.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