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택배 #억새 #하늘공원 #억새1 엄마와 택배 엄마가 보낸 알록달록 주방용품 오늘 엄마가 보낸 택배가 왔다. 보름이라고 각종 나물이며, 찹쌀, 양념에 재운 고기, 밑반찬, 군고구마, 땅콩, 그리고 알록달록한 각종 주방용품?에 때수건까지 들어 있었다. 얼마 전 와서 열흘간 머무르는 동안 우리 집에 뭔가 많이 부족해 보였나 보다. 택배가 왔다고 전화를 했더니, 울엄마 그 뒤로 몇 번이나 전화를 하는지 모른다. 고기 양념에 후추를 더 넣어야 할 거라는 둥, 나물은 금방 먹으라는 둥, 자꾸 추가할 얘기가 생각나는지 그때마다 몇 번이고 계속 전화한다. 늘 주기만 하는 엄마. 세상에 완전한 내 편은 엄마밖에 없다고 하던데 하루하루 나이를 먹고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가다 보니 정말 맞는 말 같다. 택배를 보내기 전날 택배 보냈다고 전화 하고 나서는 금방 또 .. 2020.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