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요조 #임경선 #교환일기1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요조, 임경선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북드라마 시즌 5#1 북액션 교환일기를 함께 하고 싶은 친구에게 A3반장 분량의 일기를 써보세요. 안녕, 내 오랜 친구. 부산에 잘 도착해서 무사히 집에 들어갔다니 다행이다. 비행기 탈 때마다 늘 연착된다고 신기해하더니 이번엔 제시간에 도착했나 보네. 난 널 배웅하고 집에 돌아와, 고작 이틀 묵었을 뿐인데도 사라져버린 네 흔적에 허전해져서 잠시 멍하니 여기저기 휘 둘러보게 되더라. 든 자리는 몰라도 빈자리는 표시 난다는 옛 어른들 말씀. 옛말은 정말 틀린 게 없어, 그치? 그렇다고 너무 걱정은 하지 마, 친구야. 또 늘 그랬듯이 잘 먹고 돌아다니고 고민하면서 난 혼자 열심히 살아가게 될 테니까. 그러다 화났던 일, 속상한 일이 생기면 또 금방 너한테 전화해.. 2020. 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