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맞아 엄마랑 언니랑 떠난 쿠사츠 온천 여행.
추운 겨울 기차 여행도 하고 물좋은 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오붓한 저녁도 먹고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여행이다.
온천 료관에 짐을 풀고 골목 구경 중 먹었던 온센 타마고랑 온센 만쥬, 새우 구이 등등
맛난 것도 많았었는데 화산 폭발 후에는 어떻게 변했으려나......
바람이 참 많이 불고 추웠던 쿠사츠.
몸도 데울 겸 따뜻한 차를 마시러 들어갔던 카페 안에서 찍은 사진인가 보다.
유바타케 사진에 가게 이름이 들어가 있다. ㅋㅋㅋ
'유모미 오도리'라고 온천물을 저으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데 쿠사츠 명물이라 그런지
하루에 몇 번 정해진 시간에 공연을 하면 돈을 주고 입장해서 구경하는 관람객이 많았었다.
이렇게 온천 여행 잘 하고 막상 담날 졸업식은 울 엄마 배탈나서 참석 못 했다는 반전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된다.
얘기하며 웃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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