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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감사일기

2020.02.08 첫 감사일기

by 타마타마북 2020. 2. 8.

 

 2020.02.08 감사일기


1.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2. 엄마의 정이 듬뿍 담긴 택배가 왔다.

3.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였다.


   요 며칠 쌀쌀하더니 오늘은 햇살이 따사로운 오후였다.

   거리엔 마스크 쓴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그래도 다들 어딘가로 가고 무언갈 사고 먹고

   제각각 열심히 살아가는 평화로운 토요일의 오후였다.


   엄마가 택배를 보내주셨다.

   밑반찬이며 양념한 고기에 찹쌀, 심지어는 컵 씻는 솔까지 들어있었다.

   지난번 혼자 사는 딸 집에 왔을 때 뭔가 많이 부족해 보였나 보다.

   늘 주기만 하는 엄마.

   세상에 내 편은 엄마뿐이라는데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정말 절실하게 와닿는 말이다.


   빨강머리 앤은 말한다.

   내일은 아직 아무 실수도 저지르지 않은 새로운 날이라서 내일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고.

   빨강머리 앤의 긍정적인 파워를 나도 마구마구 키우고 싶어서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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