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이동메뚜기라도 여러 종류가 있다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같은 종이라도 무리지어 살아가다 보면
자연히 먹이가 없어지니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비상력(飛翔力)이 생기는 거지.
메뚜기만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네.
어떤 동물이라도 밀집해서 살아가다 보면 종류가 변해가지.
시커멓게 변하고 번잡스럽고 흉폭해져.
그리고 어느 순간
자신이 날아가는 메뚜기가 된 걸 깨닫게 되지.
- 이사카 코타로의 그래스호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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