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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

2019 오키나와 - 국제거리, 그리고 안녕 - 오키나와 셋째 날 오키나와 셋째 날 숙소 국제 거리에 있던 호텔. 아무래도 시가지에 있는 호텔이라 많이 클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외로 아메리칸 빌리지 호텔보다도 컸다. 이 정도면 감사지, 뭐. 호텔에 짐을 풀고 국제 거리로 나갔다. 간단하게 요기도 되고 맥주도 한 잔 할겸, 이자카야로! 예전에 맛나게 먹었던 지마미도 먹고, 사이코로 스테이크도 먹고, 오키나와 가면 꼭 먹어야지 했으면서 스시 집 가서 둘 다 깜빡하고 안 먹었던 우미부도도 먹고, 그리고 허브슈도 마셨다. 지마미, 우미부도, 허브슈는 오키나와 지방 특산품이랄까, 아무튼 그런 건데 지마비는 땅콩두부, 우미부도는 바다포도, 허브슈는 뱀술이다. 마지막 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먹은 햄버그. 오키나와에만 있.. 2020. 2. 9.
2019 오키나와 - 오우지마, 미바루비치, 하마베노차야 - 오키나와 둘째 날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오우지마. 아주 작은 섬, 길고양이로 유명해진 섬이란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조용한 동네였고 아주 흔한 동네 공원과 순수해 보이는 시골 아이들이 노는 곳. 그리고 섬 사람들에겐 아주 골칫거리인 길고양이들이 방황하는 동네였다. 조그만 수산 시장도 있고 어업을 생으로 하는 사람들일 테니 골칫거리인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관광객을 향한 표지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었으나 고양이들 중 상태가 안타까운 냥이들도 꽤나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고양이를 관리하고 관광객을 부르는 그런 방법은 없나 생각도 했지만 잠시 지나가는 관광객으로서는 쉽게 얘기할 수 없는 그들의 삶이 오우지마에는 있을 것이다. 보통 내공으로는 보이지 않는 나무 위에서 자고 있는 냥이랑 아주 .. 2020. 2. 8.
2019 오키나와 -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비치 -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둘째 날 숙소였던 아메리칸 빌리지 호텔에서 보였던 전망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묵었던 호텔 첫 날 호텔에 비하면 엄청 작아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이 정도면 양호한 거지 뭐. 아메리칸 빌리지 상점가 풍경들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비치 끝자락에 길고양이들이 많았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외국인 모자 같은데 이 길고양이들에게 물과 음식을 주고 있었다. 오늘이 처음이 아닌 일상 같은 모습이었다. 주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길고양이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스시 먹으러 가는 길에 찍은 거리 풍경. 차로 이동할 때는 소나기가 엄청 쏟아져서 걱정했는데 아메리칸빌리지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는데 그래도 하늘은 흐리다. AMERICAN VILLAGE 간판의 'A'가 떨어졌다...... .. 2020. 2. 7.
2019 오키나와 - 추라우미 수족관, 에메랄드비치, 만좌모 - 오키나와 여행 첫날 나하 공항에 내리자 마자 렌트카를 타고 북부로 이동, 그리고 도착한 첫 여행지 추라우미 수족관 이동하느라 시간이 꽤 걸려서 수족관을 천천히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이동 중에 수족관 입장권을 사러 들른 로손 콘비니에서 순수하게 생긴 알바 남학생이 지금 이 시간이면 수족관에서 구입하는 게 쌀 거라고 웃으며 얘기해줬었다. 여행지에서의 이런 친절 너무 좋다, 그 남학생의 순수한 웃음도...... 고래상어의 움직임에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봤다. 고래상어 두 마리에게 밥을 줄 때도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밥을 주며 볼거리를 만드는 일본인들의 마케팅은 역시나 배울 점. 한창 고래상어에 빠져있는데 옆에서 사진을 마구 찍어대던 일본인 가족의 대화.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으로 잡혔다는 속보 떴다며 갑자기 .. 202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