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고바야시 쇼헤이
번역 : 김복희 출판 : 썸앤파커스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외롭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봤자 별 소용이 없다
-소품과 부록-(아르투어 쇼펜하우어) -279P-
자기 내면의 공허함과 단조로움이 만들어낸 사교에 대한 욕구가 인간을 결집시킨다.
-소품과 부록-(아르투어 쇼펜하우어) -282P-
행복의 기본은 자기 외부에서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며 자기 내부에서 발견하여 누리는 것이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의지하는 인간, 오로지 자기 자신이 전부일 따름인 사람이 행복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소품과 부록-(아르투어 쇼펜하우어) -283P-
고독을 사랑하는 사람은 금광을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285P-
나는 오직 사건들에 대한 영향력을 단념함으로써 세계에서 독립할 수 있다.
오히려 이를 통해 세계를 지배할 수도 있다.
-전쟁일기-(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321P-
세상의 사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나 세상을 행복하게 살고자 마음먹는 것은 가능하다. -3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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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들고 펼친 뒤 처음 내 눈길을 끈 것은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늘 불안해요'라는 문구였다.
아마도 늘 날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문젯거리이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이렇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중허면 중허고
사소하다면 사소할 고민에 대해 철학자들의 대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내 눈길을 끈 고민에 대한 해답은 이랬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미래의 목적과 계획은 일단 잊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에 열중하라"고 조언합니다.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일,자존감,관계,연애와 결혼,인생,죽음 여섯 챕터로
나누어진 25가지의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철학자의
고민상담'으로 제시해주고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철학스토리'와 '철학x책'이라는 보너스로 여분의 상식도
안겨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요리 레시피처럼 구체적인 재료와 양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에 있어서 늘 껴안고 살아가야 할 불안과 고통에 대처할
길잡이는 되어 줄 좋은 책을 읽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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