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오늘은...

아웃레이지

by 타마타마북 2020. 2. 2.

                                                              2010.06.12

 

 

출연배우들과 감독의 영화 상영 후 무대인사.

 

"야마다 요지 감독입니다"라는 만담근성을 보이며 시작된

다케시 감독의 인삿말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

삐딴코 칸칸에까지도 출연했다는 둥

동키호테 주변에서 홍보 전단을 돌렸다는 둥 하며

우리의 무장을 풀어놓더니

나쁜넘뿐인 이 영화속의 등장인물 중

자신은 어떤 캐릭터인지 생각해보라며 침을 놨다.

 

아주 유명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저 카리스마 어쩔꺼야,다케시.

 

근데 정말 일본 사람들 참......

난 아주 맘먹고 카메라 들고 갔었다.

다케시 감독님 한번 찍어보겠다고.

카세 료도 시이나 킷페이도 아닌 우리 감독님 한번 찍어보겠다고.

 

근데 무대인사전 사회자 한 말씀 하시더만

매스컴 관련 이외 분들은 카메라 휴대폰 촬영 자제해 주세요.

그래, 그래 말은 그렇게 하지,그치만.

근데 왠걸 헉........

아무도 정말 매스컴 이외의 사람들은 아무도 정말 한 사람도

카메라도 휴대폰도 들이대지않는다.

정말 다케시만 아니었으면 감히 나도 참았을 거다.

매스컴마저도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조용히 찍어댄다.

얘들 왜 이러는거야, 증말.

니네 전철만 타면 휴대폰 화면에 머리 박아대면서

어쩜 휴대폰도 안 꺼내냐구.

백조인냥 망원경으로 조용히 뒷자리에서 땡겨보는 이들뿐.

나 혼자 미운오리새끼 됐다.

 

말 안 듣고 신호 안 지키는 그 많은 일본인들 다 어디 간 거야......

'오늘은...... >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관  (0) 2020.03.12
삼청동 블루보틀  (0) 2020.02.04
아빠, 교보문고, 빅데이터  (0) 2020.02.02
커피, 가스활명수, 식도염  (0) 2020.02.01
2019.12.12  (0) 2020.02.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