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어젯밤에 잠을 자다 깼다.
돌아가신 아빠가 나오는 꿈을 꿨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다 깼을 때의 느낌으로 더듬어 보니
아빠가 웃는 꿈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빠는 무슨 말을 하려고 꿈에 나온 걸까.
아니면 내가 내 불안에 눌려 아빠를 본 걸까.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꿈에서 아빠를 본 게 이번이 세 번째이다.
내가 한국으로 들어올 때.
그리고 서울로 올 때.
그리고 어제.
뭔가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아빠가 꿈에 나온 것이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고 했던가.
살아남은 사람의 몫이다.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도.
죽은 사람의 메시지를 해석하는것도......
오늘의 책 :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 이제 소비자는 물어볼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묻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그들의 글과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훨씬 정확한 예측을 가져온다.
마케팅에서의 소비자 연구, 그 답은 소비자의 입이 아닌 행동에 있다.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뉴런의 연결망 구조다.
수영을 못했을 때의 뇌와 수영를 할 줄 아는 뇌는 구조적으로 다른 뇌다.
특정 뉴런들 간의 시냅스가 강화되거나 없었던 시냅스가 새로 생성된 것이다.
물론 구조적 변화는 단 한 번의 자극으로 발생할 수는 없고 여러 차례 반복적인 자극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수영 강습 한 시간 만에 평영의 운동 원리는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이 따라가려면 수차례,
아니 수백 번의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 빅데이터 중 -
12월부터 책고파서 달려간 교보문고에서 눈에 띄는 대로 책을 읽었다.
닥치는 대로 읽기만 해서 인풋만 되고 아웃풋이 제대로 되질 않았다.
이제 좀 천천히 제대로 읽어야겠다.
『포노사피엔스』는 전자책으로 봤는데 내 실수로 삭제가 돼
독서노트도 아무런 기록이 없다.
'오늘은...... >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청동 블루보틀 (0) | 2020.02.04 |
---|---|
아웃레이지 (0) | 2020.02.02 |
커피, 가스활명수, 식도염 (0) | 2020.02.01 |
2019.12.12 (0) | 2020.02.01 |
드디어 눈수술을 하다 (0) | 2020.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