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병동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
이영의 옮김 민음사
책고픈 금요일.
도서관에서 빌려둔 『암 병동』을 읽기 시작했다.
1. 절대 암이 아니다.
2. 학문이 지혜를 더해 주지는 않는다.
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너무 궁금한 목차들.
"보급으로 살지요. 식량 보급이나 일용품 보급 말이에요."
"월급이지 뭐겠어요!"
"제 생각으로는......
무엇보다 우선 공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다음은 물, 그다음은 음식이겠지요."
"자격증으로 살아가지 않을까요?"
"자기 고향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런 것은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잘들 기억해 둬요.
사람은 이념과 공공복지에 의해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무엇으로 산다고 합니까?"
"무엇으로 사느냐고?" 왠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이야기하기도 쑥스러웠다.
"말하자면 사랑으로......"
책 속 암 병동 환자들의 대답이다.
근데 언제부터 솔제니친의 소설 제목이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가 된 거지?
난 분명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로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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