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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일본어공부

우치야마 코우키의 원쿨! 284회

by 타마타마북 2020. 6. 30.

                                                                우치야마 코우키의 원쿨!

 

 

                                                                                                             2020. 06. 21. 제 284회.

 

                                                                                                           

 

우치야마 코우키는 일본의 성우다.

'원쿨'은 one+프랑스어 cours가 합쳐진 일본에서 만든 조어로

방송, 특히 애니메이션 방송 기간 단위를 말한다.

보통 원쿨은 주1회 13회분, 3개월분이다.

우치야마 코우키의 원쿨은 첨에 13회 정도 해보자, 뭐 그런 별 기대 없이 시작한

라디오였는데 벌써 284회나 하고 있다.

그래서 중간에 우치야마 코우키의 원룸이라는 타이틀로 바뀌기도 했는데

결국 우치야마 코우키의 원쿨로 다시 돌아왔다.

  

난 라디오에서 보여주는 그의 캐릭터가 참 재미있다.

보여주는 게 아니라 웃치의 자연스런 모습이겠지만, 웃치는 그의 별명이다.

그래프로 묘사하자면 막 출렁이는 선이 아니라 일직선이 쭈욱 그어진 듯한

그냥 지평선, 수평선 같은 사람이다.

 막 흥분하며 관심을 보이는 것도 없고

미친 듯이 갖고 싶은 것도 없고

그래서 웃치가 쇼핑하고 싶게 만드는 상품을 적어서 보내는 코너도 있다.

근데 한 번도 웃치가 사고 싶어지는 상품이 없었다.

아, 한 번 있었나, 암튼 그렇다.

 

일직선 위를 걷는 사람처럼 조용히 자기 길을 가는 사람 같다.

그런 그가 조용히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아무 관심도 없는 듯 보이지만

그가 하는 이야기는 정말 무관심한 사람이 보는 세상 이야기가 아니다.

심드렁하다가 갑자기 철학을 풀어놓는다.

타인의 고민을 들어도 무리해서 해결해 주려고 절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솔직하고 현실적인 그의 대답에 피식 웃음이 나면서 끌린다. 

 

그런 웃치가 좋아하는 게 있는데 영화와 축구다.

영화는 잡지에 글이 실릴 정도로 전문적인 평론가 수준이고

(웃치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는데

얼마 전 기생충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상을 타는 걸 보고

울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의 첫 영화를 소극장에서 본 뒤로 팬이 됐는데

그런 감독의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 걸 보고 눈물이 났다고)

축구도 녹화해서 다 볼 정도로 좋아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유는 성우란 직업은 결과에 대해 완벽한 정답이 없는데

스포츠는 확실한 결과가 있어서 좋아한다고)

 

웃치에 대해서는 오늘은 여기까지!

 

 

코로나 때문에 얼마 전부터 웃치도 스튜디오 녹음이 아닌 리모트 녹음(원격장치로 녹음하는 듯)으로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그런 그가 오늘은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며 술을 마신 이야기를 했다.

몇 년 전까지는 친구 집에서 자면서 그 친구의 부모님과 재밌는 얘기도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 마시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 친구 부모님을 온라인 화면으로 보게 됐다고 한다.

오랫만에 온라인으로라도 볼 수 있다, 라는 희망적인 감상도 있지만

예전처럼 직접 만나러 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좀 서글펐단다.

 

웃치가 오늘 소개한 영화는 넷플릭스 영화로 '반쪽의 이야기'다.

질릴 정도로 많이 보고 흔해빠진 고전적인 내용인

삼각관계(나츠메 소세키도 소설에서 삼각관계를 아주 능숙하게 잘 그린다고)를 그리는

 코미디 러브 스토리지만

디테일은 아주 현대적으로 묘사하고 있단다.

가령 중국 출신의 주인공, 레즈비언의 커밍아웃 등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리면서

손편지를 부탁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게 그런 것들.

그리고 캐릭터도 아주 통통 살아있다고 한다.

심플한 촬영도 맘에 썩 들었던 모양이다.

한 화면에 가까이에도 인물을 두고 또 먼 거리에도 인물을 배치해 비교가 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스펜스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연출도 칭찬했다. 

다른 영화들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역시 영화는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다며 끝을 맺는 웃치였다.

 

 

 

 

オンライン飲み会 : 온라인 회식(술자리)

職場の風景が変わった : 회사, 사무실의 풍경이 변했다.

しんみり : 숙연히, 마음이 침울하고 서글퍼지는

色んな引き出しがある : 다양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히키다시는 서랍인데 여기서는 숨겨진 다양한 지식이나 재능이란 뜻으로 쓰임)

使い古す:오래 써서 낡은

死ぬほど観た : 죽을 정도로 봤다, 질릴 정도로 봤다 

キャラが抜群 : 캐릭터가 아주 뛰어나다.

10代ならではの姿が魅力的だ:10대만이 갖고 있는 모습들이 매력적이다.

ほりがいがある作品:덕후질 할 보람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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