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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꽤 긴 제목이 나름 멋있기도 했다. 「葉ざくら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그리고 띠지에는 2004년 미스테리 관련 상을 휩쓸었다는 뭐 그런 자랑도 있었다. 그리고 띠지 뒷면 문구 「너무 자세히는 스토리 소개가 불가능한 작품입니다. 그냥 읽고 속아주시면 됩니다. 마지막 한 문장까지 당신은 그저 줄곧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책은,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 나루세와 여동생 아야노의 대화에 혼자 킬킬거리기도 하면서 그리고 나는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 긴장까지는 아니라도 인물들에 나름 집중하면서 사건이 생길 때마다 눈을 부릅 떠가면서 근데 결국 속았다. 사쿠라 관련은 눈치를 채긴 했는데 기요시한테 결국 두 손 들리고 말았다. 책을 다 읽고 내가 만든 띠지 추가 문구. 「절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 수 없는 소.. 2020. 1. 9.
1Q84 텐고는 말한다. 그녀는 개념도,상징도,비유도 아닌 따듯한 체온과 움직이는 영혼을 가진 현실의 존재라고.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본인의 의식 그 중심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 중요한 눌림돌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그렇게 너무나 당연한 것을 이해하는 데 이십년씩이나 걸려버렸지만 겨우 깨닫게 된 그녀를 찾아 나서리라고. 너무 늦어버렸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찾겠다고. 그녀의 이름은 아오마메....... 그 사람은 바로 옆에 있을지도 몰라, 후카에리가 대답한다. 하루키의 최신작 일큐팔사..... 1948년 조지오웰은 빅대디라는 존재로, 그 당시엔 머나먼 미래였던 1984년이라는 소설을 썼다. 하루키는, 1984년이라는 현실과 공존하는 1Q84를 얘기한다. 빅대디가 아닌 리틀피플과 두 개의 달.. 2020. 1. 7.
사신 치바 ① CD숍에 죽치고 있다. ② 성이 마을이나 도시 이름이다. ③ 대화 내용이 미묘히 어긋난다. ④ 맨손으로는 사람들과 접촉하려 하지 않는다. 이사카 코타로가 말하는 사신의 특징이다. 인간에게 관심은 없지만 인간들의 죽음을 결정하는 게 일이기 떄문에 어쩔 수 없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일주일을 그 인간과 같이한다. 죽음이냐 아니냐의 가부결정을 위해서........ 20130506 2020. 1. 7.
とてもロマンチックだ 한 가지 질문이 있다. 오늘 밤 일곱 시 너와 카와나 텐고는 미끄럼틀 위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일이 잘 성사되면, 아오마메가 말헀다. 그를 만나면 미끄럼틀 위에서 도대체 무얼 하는 거지? 둘이서 달을 볼 거야. とてもロマンチックだ 타마루는 감탄한 듯 말했다.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중 - 2020. 1. 6.